신입생환영회를 한다고 했을 때 솔직히 그다지 즐겁거나 그런 기분은 들지않았다.

게다가 거의 중반에 다다르고 있을 시기라 이제와서 신입생 환영회를? 이라는 생각이 먼저들었다. 운동회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나서 더 그랬었고... (날씨가 더운 것도 포함.)

그렇지만 작년과 달리 다른 학교학생들과 섞여서 활동함으로써 새로운 사람들을 알게 되었고 얘기도 할 수 있어서 조금 색다른 기분이었다. 처음에는 더운 날씨에 징징거리며 움직였지만 그래도 다 같이 해야하는 활동이고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라는 마음에 시험기간이라는 정신을 놓고 그냥 열심히 했던 것 같았다. 계주에서는 정말 뜻밖의, 1등이라는 쾌거를 거두어서 놀랐다. 결과적으로는 작년보다 더 새로운 만남을 이룰 수 있는 계기가 될 활동이 있어서 기뻤고 작년에는 왜 없었나 하는 아쉬움도 든 환영회였다. 앞으로도 다른 학교의 학생들과 교류를 할 시간이나 활동들이 많았으면 바란다. 또한 여름 방학에 있을 수련회 역시 학교별로가 아닌 다 함께 할 수 있는 활동들이 있었으면 바란다. 물론. 작년처럼 2학년은 왔다가 다시 가야하는 상황이 벌어질 듯 하지만 말이다.

 

 

(금오여고 2학년 신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