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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승!! 내가 누구냐. 해병대 일병 박건영이다.

아침, 저녁 쌀쌀한 날씨에 수능 준비한다고 정말 고생들 많겠구나.

벌써 10월 20일, 10월도 11일 뿐이 안남았구나. 수능까지도 한달이 채 남지 않았구나.

나도 고3 생활을 하였지만 수능치기 1달전은 시간이 어떻게 흐르는지 모를 정도로 빨리 지나갔다는 생각이 든다.

너희들도 이제는 공부를 한다기 보다는 이젠 지금까지 한 공부를 마무리 짓는다는 생각으로 공부를 하였으면 좋

겠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건강에 유의하고, 공부안된다고 그래서 짜증만 부리지 말고 이런저런 스트레스를 풀어가면서

공부했으면 하는 바램도 있구낭.

지금까지 12년동안 공부한 것을 헛되게 보낼 수는 없잖니? 열매를 맺는다는 생각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했으면 좋

겠다.

내가 지금 군대라는 곳에서 있기 때문에 너희들에게 직접적으로 해줄 수 있는 건 없지만 여기서 남아 마음속으로

기도해주마 ^^

그리고 벌써 대학에 붙은 후배. 취업 합격한 후배들은 진심으로 X 2 , 진짜루 X 2, 축하 X 2 한다.

알바해서 돈벌어서 모두들 운전면허를 딸 수 있도록 ㅋ

후배들아! 추운데 감기 조심하면서 마지막 남은 약 1달간의 시간 공부 마무리 잘들하길 바란다.

11월 말쯤 휴가 나가면 다들 보자구 ^^ 또래도우미 후배들 화이팅!! X 2

"수*능*대*박 "

2004년 10월 20일 수요일 바람 부는 어느날  - 해병 일병 박건영 -

p.s. 현재 힘들어도 미래에 웃는 이가 되자 ^^

- 편지 좀 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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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군대에서 보내온 건영이 편지였습니다.

건영이가 울 고3 후배들 생각하는 마음이 보통이 아니네요 ^^

건영이 마음 잘 받아서 울 친구들 힘내고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