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 안녕하세요

구미시청소년지원센터입니다.

아침마다 불안한 마음이 들어 왜 그럴까 생각해보니

친구들과 별로 친하지가 않고, '친구들이 나를 싫어하면 어쩌지?'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게다가 수련회가 다가오니 님의 그런 불안한 마음이 점점 커져가구요.

저도 학교다닐때 님과 비슷한 경험이 있었어요.

수련회가 다가오는데 어떤 모둠에 속해야 하는지,

내가 먼저 다가가야 하는지, 마냥 기다리자니 아무도 나에게 다가오지 않는것 같고

이러다 외톨이가 되는건 아닌지 걱정했었던것 같아요.

사람마다 생김새가 다르듯 성격이나 취향도 모두 다르답니다.

어떤 사람은 여러 사람과 두루두루 관계를 맺고 지내는 반면

어떤 사람은 마음 맞는 몇몇 사람과 깊은 관계를 맺기도 한답니다.

님은 아마 전자보다 후자에 가깝지 않을까 생각되는데요.

수련회에 가서 모둠짜기, 활동하기 등에 걱정도 되고 부담도 있겠지만

한편으로는 새로운 친구를 사귈 수 있는 계기도 될 수 있답니다.

같이 밥을 먹고, 잠을 자는 것이 의외로 끈끈한 관계를 맺는데 도움을 줄 수 있거든요...^^

혹시나 님은 평소 누군가가 님에게 다가오기를 기다리지 않으셨나요?

어쩌면 님의 반에 누군가도 님 처럼 다른 친구가 다가오기를 기다릴 수도 있습니다.

용기를 내어 먼저 다가가보세요.

처음엔 갑자기 다가온 님이 낯설어 친구들이 어색할 수도 있지만 그건 아직 님을 잘 모르기 때문일거에요.

님이 쓴 글을 읽어보니 생각도 깊고, 성격도 꼼꼼한 것 같아요.

이런 모습도 님의 모습 중 하나입니다.

님의 이런 모습을 감추고 외향적이 되려고 노력하기 보다

님의 원래 모습들, 장점들을 친구들에게 많이 보여주세요!

힘내시구요. 오늘 님의 하루를 응원할게요.

혹시나 더 궁금한점이나 고민이 있다면 언제든 글을 남겨주세요

전화상담도 가능합니다 (1388/ 472-2000)

구미시청소년지원센터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