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중1인 평범한 여학생입니다..

제가 올해 3월에 구미로 이사를 와서 아는 친구가 한명도 없었어요..

그런데 친구도 시간이 지나면 생기잖아요..

친구들과 한참 잘 지내다가 여름방학전에 싸웠어요..

그래서 다른애들이랑 지냈어요.

그중에는 제가 학기 초부터 정말 착하다고 친해지고 싶다고 생각한 애도 있었거든요.

그애랑 단짝이 됬어요.

여름방학이 끝나고 싸웠던 친구들이 사과를 해서 받아줬어요.

그래도 전처럼 친하게 지내지는 않았구요.

그런데 이제 제 단짝친구(착하다고 생각했던 친구)가 저랑은 거의 안놀고 다른애랑만 노는거에요..

이렇게 하니까 좀 복잡하나요??

그러면 단짝친구를 A로하고 그애랑 노는애를 B라고 할게요..

어제도 A랑 B랑 저랑 팔짱을 끼고 가다가 세명이 같이 가기에는 좁은 길이나왔어요..

그런데 A는 주저하지 않고 제 손을 놓아버렸어요..

B랑은 그냥 팔짱끼고 있구요..

오늘도 같이 집에 가는데..

(저희집이 제일 가깝고 그다음에 B네 집, 그다음이 A네 집이에요..우리집으로 가는길은 세갈래랍니다..)

두번째 길이 나오니까 너 빨리 안가냐고 그러면서 잡고있던 손을 좋아버리더군요..

기분이 나빴지만 이야기는 안했어요.

전 그런거는 내색 안하거든요..

혹시 저만 그친구를 제 단짝이라고 생각하는게 아닌지 모르곘어요...

버스에 앉거나 둘이서 하는걸 할때는 거의 저랑 하는데..

혹시 B도 저처럼 불안해 하거나 그런건가요??

이제 2학년이 되면 B는 이사를 간대요..

B가 이사간다고 하니까 A가 B보고 '니가 가면 난 누구랑 노냐'고 하더라구요..

이사갈때까지 잘해주려고 하는데 자꾸 그친구가 미워져요..

어떻게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