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또래도우미방에만 글을 올리다가 여기에 막상 글을 쓰니. 새롭네요~

저는 지금 고민이 생겼어요ㅠ.ㅠ

제 반에서 제가 지금 친구가 되어주려고 노력하고있는  아이가 2명인데요,

그 중 한명이 점점 미워지기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엄청 불쌍한 아이구나, 내가 도와주어야지, 친하게 지내야지,"이렇게

마음먹고,,도와주고 있었는데, 선생님한테까지 부탁을 받아서 더 열심히 친해지려고 

내 친구들까지 동원시켜서 노력을 마니 했어요

그래서 지금은 친해졌고, 선생님께서 일부러 짝꿍이 되게 하셨어요

전 그 애를 좀 더 알 수 있었고, 그아이의 문제점을 더 마니 발견하기 시작했죠

첫째는, 그아이가 학습능력이 너무마니 부진하다는 점이었죠

수학문제를 풀수있는 능력이 구구단정도라나,,,그래서 저는 처음에는 믿기지 않았지만,

수업시간에 문제를 아에 손도 못되고 있고 자꾸 제꺼만 빼끼는것이 정말 그 정도 수준인 줄

알았죠,,,그래서 가르쳐볼려고도 했지만 아주 기초적인것도 못하기에 가르치기가 정말

어려웠어요,

또, 영어도 알파벳도 잘 못읽고, 영어공책에 아에 쓰지도 못하고, 심지어

국어읽는 것 조차도 떠듬떠듬 읽고 잘 받아쓰지도 못하고, 문제를 푸는 능력이 없어서

하루종일 제꺼만 빼끼는 거에요,

저는 조금이나마 읽기 능력과 문제를 푸는 능력이 늘어나게 할려고 

"야, 니가 자꾸 보여 돌라고 하지말고 , 니가 풀어보고 모르면 나한테 가르쳐 돌라고해,빼끼지 말고"

이렇게 이야기 했더니, 저도 약간 기분을 상하게 한것 같기는 하지만,

그아이를 위해서는 어쩔 수 없었어요, 그아이는 이 이야기를 듣고, 그 공책에 적어놓았던

문제를 찢어버리고 다른 아이한테 문제를 보여돌라고 하더군요,

안그러면 지금 방금 빼낀 것을 다 지워버리고 수업시간에 책을 덮어버린다던지 말이에요../

그아이가 공부를 잘 못하니깐 공부 좀 해보라고 장난식으로 애기를 마니하면 그아이는

"공부하는 거 나는 포기했어, 선생님한테 안 혼날려고 숙제 빼끼는 거라,"이렇게 말하는 거에요

그러면 저는 "너 그렇게 중학교에서 배우는 기초적인 것도 모르면 세상을 잘 못살아간다,"이러니깐

그아이는"됬어," 이러면서 엎드려서 자기만 해요

공부를 아에 포기한 상태이고 학교도 다니기 싫어해서 조금만 아파도

결석을 밥먹듯이 하는 애라서, 수업내용도 잘 모르고요,

또 ,하나는 자신감이 정말 없다는 거에요

선생님께서 읽기를 시키면 글자도 잘 모르고 자신감이 너무 없어서 자기 혼자서

웅얼웅얼 거려서 반아이들이 ,"제 왜저러니?"이러면서 웅성웅성 거리면,

더 목소리가 작아져서 혼나기 일 수 이고, 반아이들은 "재 진짜 이상한 애다 " 하면서

수근수근되면 그아이는 더 작아져서 책읽는것을 포기해 버리고, 발표하는것도 아예

포기해 버리죠,

그래서 자기가 모르는 것이 생기면 물어보러 안다니고, 그냥 빼끼기만 해요,

그래서 무엇하나를 시켜도 다 잘 못하고,, 선생님께 말도 잘 못해요...

그래서 삶의 의욕이 없는것 같고, 그냥. 그날에 맛있는거 먹으면, 그날만

기분이 좋다고하고,,,,,

또,하나는 점점 제눈에 싫은점이 생긴다는 것이죠

수업시간에 몸이나 머리를 자주 긁고요...

식사예절이  안되어 있어서 애들이 밥먹다가 쳐다보기까지 해요

그리고 성격도 이기적이구요,,

그래서 점점 미워져요, 그래도 표현을 잘안하지만,,,,,,,

사람 자꾸 걱정시키고 그러다가 나중에 아무일도 아니라고 하니. 정말 힘들어요

저는 그아이를 도와주고 싶은데, 그아이는 학교에서 공부도 전혀 하지를 않으려고 하고,

그리고 점점 싫은점이 생기니깐 미운점도 생기구요, 애가 칭찬조차도 받으려고

안하니깐, 제가 개를 보면 힘이 안생겨요,

심지어는 제가  그아이 집까지 가서 공부를 가르쳐 주겠다고 했지만 그아이가 하는말이

"야! 나오늘 맛있는거 먹어서 안되"이러는 거에요

그카면 제가  .ebs방송이라도 보라고 하니깐, 귀찮아 이러는 거에요

그아이를 이해하려고 생각해 보려고 하지만,,  정말 도무지 어려워요ㅡ,

이렇게 길게 쓴 고민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저희 선생님께서도 그 아이한테 잘해 돌라고 부탁하신 일이고, 제 친구이기도 하니깐, 답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