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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해야되죠?
안녕하세요. 저는 중 3 여자 아이 입니다.
제가 최근 고민하고 있는 문제는 친구 관계에 대해서 인데요,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난감합니다. 저는 2학년 중순쯤 전학온 학생이라 이 학교에서 아는 아이들이 많지 않답니다. 그래서 누가 누구인지도 잘 몰라요. 학교에 급하게 적응을 하니까 금방 3학년 이더군요. 저는 성격이 소심하고 내성적인 편이라 친구들도 잘 못 사귀는 편입니다. 그래 놓고 막상 3학년이 되니까 다른 아이들은 벌써 무리가 갈려 노는데 저만 친구가 없어서 마음이 급해지는 바람에 이 친구든 저 친구든 상관없이 무조건 빨리 사겼으면 하는 마음만 들더군요. 결국에는 처음 보는 아이들 몇명을 사겼어요. 문제는, 처음에는 그 친구들이 괜찮아 보였는데 점점 갈수록 짜증이 나더군요. 성격도 저랑 하나도 안 맞는데다가 너무 성격이 이상하고 짜증나는 스타일더라구요.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게 아니랍니다. 반 아이들이 모두 제 친구들을 싫어해요. 성격이 너무 짜증나서. 그래도 마음을 좀 더 넓게 가지자는 생각으로 참고 또 참았습니다. 그런데 인내심에도 한계가 있더라구요. 애들이 반에서 너무 오버하는데 정작 나설때는 잘 나서지도 못하는 성격이랍니다. 생각하는 것도 이상해요. 말하는 것도 짜증나고 너무 덜 떨어진 아이들 같습니다. 점점 이런 생각들을 하는 횟수가 늘어나니까 저 스스로도 괴롭더라구요. 내가 이렇게 못되먹었나 하구. 스스로도 자책하고 힘들어 죽겠는데, 이젠 반 아이들까지 저를 그 아이들과 같은 아이로 보고서는 저를 싫어합니다. 정작 제가 친구가 되고싶어하는 아이들은 저를 싫어하게 되었어요. 그 이상한 아이들 때문에요. 게다가 나중에 알고보니 저랑 지금 놀고있는 아이들, 전따더라구요. 솔직히 기분이 엄청 이상했어요. 저도 왕따의 심정을 충분히 알기 때문에 누굴 집단적으로 따돌리는 것을 굉장히 싫어하거든요. 그런데 이번엔 경우가 다르더라구요. 저는 걔들이 왜 따돌림을 받는지 이해가 될 정도더군요. 그것 뿐만 아니라 제 스스로 죄책감이 점점 더 심해지더라구요. 정말 내가 마음이 이렇게 좁고 못된 아이였나 하구. 그래서 신선처럼 도닦고 그냥 참으려니 인내심에도 한계가 있고, 점점 제가 그 아이들에게 짜증을 내게 되더라구요. 무의식 적으로도 말이에요. 그러니 그 아이들은 그 때마다 일종의 상처를 받겠죠. 저 어쩌면 좋죠? 3학년 땐 정말 그러기 싫었는데 친구교선에 너무 문제가 생기니까 괴롭고 머리가 아파요. 솔직히 지금 심정, 그 아이들하고 친구하기 정말 싫거든요. 그러자니 그 아이들 빼곤 친구라고 부를 수 있는 아이가 한명도 남지 않고... 아이들은 점점 나를 싫어하게 되고..... 저는 자책감에 더 괴로워 지고...... 뭐 어떻게 해결 방법이 없나요? 아직도 졸업하기 전까지 많이 남았는데 그 때까지도 참아야 되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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